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의 생태도시 만들기와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덕형)의 예술혼이 맞물려 서울예대 주변 산길이 생태예술길로 조성되고, 주변 마을이 예술대학촌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와 서울예대는 28일 오후 시청에서 제 시장을 비롯, 박지형 서울예대 부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Green Art Way(생태예술길) 및 예술대학촌 조성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생태예술길은 서울예대 앞 월피동 광덕공원에서 학교 뒤편 광덕산을 지나 와동 행복예절관으로 이어지는 곳에 예술창작공간, 설치미술, 야외공연장, 생태탐방다리 등을 조성해 시민과 학생들이 산길을 걸으며, 예술활동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 등은 인근 광덕공원에 생태예술길센터를 건립하고 행복예절관 뒤쪽에 생태예술길공원도 조성해 학교 앞과 인근 고잔동, 월피동에도 예술창작공간을 마련, 서울예대 주변 마을을 예술대학촌으로 만들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명품생태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예대는 2001년 안산시에 개교한 이래 창작활동과 예술작품 제작, 지역사회 문화교류 활성화 사업 등 많은 문화사업을 안산시와 함께 교류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