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와 KB금융, 한화, 금호석유화학, SPC삼립을 유망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고점에 대한 우려에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부문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KB금융의 2017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50% 늘어난 3조3000억원으로 은행주 가운데 최고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12%로 안정적이다. 여기에 배당 매력 또한 큰 편이다.
한화 주가는 한화건설 지체보상금을 반영하느라 떨어졌으나, 과도한 낙폭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내년 실적 정상화 가능성은 변함없어 쌀 때 사두라는 것이다.
SPC삼립은 3분기를 바닥으로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성수기 신제품 출시 등 제빵 부문의 이익 개선과 식자재 부문의 외부 수주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유니슨과 다나와, 하이비젼시스템, 삼성엔지니어링, 한솔케미칼, 포스코강판을 추천했다.
유니슨은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른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로 수혜가 전망된다. 적자를 기록했던 중국법인이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올해에도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나와는 PC 중심에서 가전과 가구, 생활용품, 패션잡화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하이비젼시스템은 듀얼카메라와 3D카메라 시장의 확대로 수혜가 점쳐진다. 검사장비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까지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페트로나스와 사빅 등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발주처의 투자 재개가 점쳐진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매출을 늘리고 있다. 국내 공장이 100%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설비 가동을 앞둔 점도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