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인 25일 양주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광명보육원. 한국보육원, 의정부시 이삭의집에는 산타클로스가 신나는 캐롤송을 부르며 원생들에게 햄버거.음료.과일과 장남감, 인형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 주자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원생들은 불경기로 아무도 찾지 않는 쓸쓸한 크리스마스에 ‘루돌프 사슴코’ 캐럴을 틀며 나타난 형·누나, 아저씨산타를 보고 신기해하면서 산타의 선물보따리가 풀어지자 너나할 것 없이 함성을 지르며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또 이날 의정부시의 노인복지시설인 나눔의 샘에 선물 보따리를 어깨에 둘러맨 산타클로스가 등장하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마치 어린 아이들처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산타클로스로부터 선물을 받아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진짜 산타클로스가 왔네”라며 행복을 웃음을 지었다.
올해도 경제가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소외계층의 외로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연말연시 봉사단체회원들이 수십 년 동안 한마음으로 외로운 이를 돌보고 있어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선물을 받은 이모(10)양은 “꿈속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만나 소원을 빌었는데 오늘 이뤄졌다”며 “ 선물을 받아 행복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보육원 보모선생인 임모씨는 “부모가 없거나 생활이 어려워 이곳에 맡겨진 보육원 아이들은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며 “매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의청사모 후원자들이 올해는 어려워 안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 전화까지 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년 원생들에게 동화책을 선물하고 있는 교원그룹 강북센터 송경아 사무국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주변의 이웃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웃에 어려운 사회복지시설 및 원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용 희망신문 후원회장은 “사랑나누기 봉사활동은 봉사자들이 직접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따뜻한 정과 마음을 나누는 의미있는 활동이다”며 “내년에도 우리 주위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눔의 온정을 전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