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지역에 국제교류와 세계적 권위의 국내·외 대회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스포츠 및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활성화, 장애인체육진흥에 집중 투자된다.
제주도는 내년 체육진흥을 위한 스포츠의 섬 육성에 모두 413억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당초예산 339억원보다 20% 증가된 규모다.
이밖의 국제대회는 지난해 32개에 비해 5개 대회가 늘었다. 지난해 29억원보다 15억원이 증가된 44억원을 투자해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스포츠대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 국제교류는 지금까지 한·중·일 중심의 교류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로 교류를 확대하는 등 올해 3억9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확대 배정된다. 전국스포츠대회 54개 대회를 유치해 지난해보다 8억원이 증가된 32억원을 투자하며, 도내 스포츠대회도 66개 대회·21억원을 투자해 도내에 스포츠가 연중 살아 숨쉬는 ‘스포츠 파라다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0세 시대, 스포츠로 건강한 제주구현을 위해 생활체육 활성화(올해 21억5000만원→내년 27억)·장애인 생활체육활성화(올해 6억2000만원→9억)에 모두 36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를 위한 체육시설 이용료 10% 할인제도 운영을 위해서도 2억원이 투자되며, 생활체육지도자 배치도 확대한다.
학생과 지역주민의 상생 활동공간인 학교체육시설 설치지원에도 지난해보다 32억원이 늘어난 84억원을 투자하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 생활체육 참여율이 더욱 더 제고될 전망이다.
또한 도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에 지난해 보다 20억원이 증액된 190억원을 지원해 엘리트체육인의 경기력 향상 및 생활체육 활성화, 종목별 체육진흥에 더욱 더 매진할 계획이며, 특히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에는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6억원을 투자해 지도자 1명 및 선수 2명을 충원, 장애인체육의 뿌리를 더욱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유치, 지난해에 이은 PGA TOUR 제주대회 개최, 제주연고 프로축구단 활성화 지원 등 스포츠 파워브랜드 제고 및 도민과 관광객들의 볼거리 확대에도 더욱 더 매진할 계획이다.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난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굵직굵직한 행사개최로 제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내년에는 세계적인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스포츠 파라다이스 완성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