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체육분야 413억 투자…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2017-12-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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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회 유치, 생활체육 활성화에 집중 투자

                                                        [사진=제주시 제공]


내년 제주지역에 국제교류와 세계적 권위의 국내·외 대회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스포츠 및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활성화, 장애인체육진흥에 집중 투자된다.

제주도는 내년 체육진흥을 위한 스포츠의 섬 육성에 모두 413억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당초예산 339억원보다 20% 증가된 규모다.
신규 국제대회로 △세계태권도 한마당 축제 4억 △코리아 오픈 세계태권도 대회 5억 △국제 플로워볼(실내하키) 대회 2억 △세계장애인좌식배구챔피언쉽 대회 2억 △아시아주니어골프 챔피언쉽 대회 2억 △제1회 한중일 U-17 국제축구대회 1억5000만원 △도 하키협회장배 국제하키대회 9000만원 등 7개 대회를 유치해 16억4000만원이 투자된다.

이밖의 국제대회는 지난해 32개에 비해 5개 대회가 늘었다. 지난해 29억원보다 15억원이 증가된 44억원을 투자해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스포츠대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 국제교류는 지금까지 한·중·일 중심의 교류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로 교류를 확대하는 등 올해 3억9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확대 배정된다. 전국스포츠대회 54개 대회를 유치해 지난해보다 8억원이 증가된 32억원을 투자하며, 도내 스포츠대회도 66개 대회·21억원을 투자해 도내에 스포츠가 연중 살아 숨쉬는 ‘스포츠 파라다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0세 시대, 스포츠로 건강한 제주구현을 위해 생활체육 활성화(올해 21억5000만원→내년 27억)·장애인 생활체육활성화(올해 6억2000만원→9억)에 모두 36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를 위한 체육시설 이용료 10% 할인제도 운영을 위해서도 2억원이 투자되며, 생활체육지도자 배치도 확대한다.

학생과 지역주민의 상생 활동공간인 학교체육시설 설치지원에도 지난해보다 32억원이 늘어난 84억원을 투자하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 생활체육 참여율이 더욱 더 제고될 전망이다.

또한 도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에 지난해 보다 20억원이 증액된 190억원을 지원해 엘리트체육인의 경기력 향상 및 생활체육 활성화, 종목별 체육진흥에 더욱 더 매진할 계획이며, 특히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에는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6억원을 투자해 지도자 1명 및 선수 2명을 충원, 장애인체육의 뿌리를 더욱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유치, 지난해에 이은 PGA TOUR 제주대회 개최, 제주연고 프로축구단 활성화 지원 등 스포츠 파워브랜드 제고 및 도민과 관광객들의 볼거리 확대에도 더욱 더 매진할 계획이다.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난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굵직굵직한 행사개최로 제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내년에는 세계적인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스포츠 파라다이스 완성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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