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건립 '17개월 공정' 시작

2017-12-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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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북부권 핵심도시인 조치원읍 서북부(봉산·서창)개발지구에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건립을 위해 이달 28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돌입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설계를 시작해 지난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보건환경연구원 사업이 본격 착수했다.

앞서 시는 공사발주를 위해 계약심사와 입찰·계약 등 사전 절차를 밟으면서 주요 시설로 보건 분야의 감염병 진단과 식품분석을 비롯, △환경분야의 대기 및 수질분석 △동물위생분야의 동물위생관리 및 전염병 예방 진단을 위한 연구·실험 시설에 반영했다.

각 층별로는 지상 2층(동물위생분야)에 동물위생시험소 유전자실, 중금속분석실, 지상 3층(보건분야)에 중앙실험실, 세균실험실, 지상 4층(환경분야)에 무기물분석실과 대기실험실을 각각 설치하고 BL3실험실은 별동으로 건축된다.

총 사업비는 168억원이다. 이 중 90억원을 건축비로 투입해 연면적 3,43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19년 4월 완공하고 7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예산의 투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윤호 노인보건장애인과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과장은 기획재정부 담당자들과 수 차례 만남을 갖고 사업의 타당성 등을 설득하고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보건환경연구원 건립으로 점차 증가하는 신종 감염병인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등 발생과 환경오염·가축 질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적인 조사 및 연구 기능을 담당하고, 정책 수립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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