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중 13000달러 깨져..투자자 "현실점검"

2017-12-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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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대표적인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2일 오후 개당 130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홍콩 비트피넥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가격이 장중 12,191.80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12월 장중 최고가 대비 38% 급락한 것이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다소 회복해 12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맥을 못 추고 있다. 비트코인캐쉬는 24시간 동안 가격이 34% 미끄러졌고 이더리움은 25% 주저앉았다.

싱가포르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스티븐 인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현실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공급이 제한된 코인으로 광적인 수요가 몰리면서 순진한 투자자들이 대거 고점에서 물렸다"고 설명했다.

CNBC 등 주요 경제매체들은 이날 흐름이 가상화폐 급락장의 시작인지 변동성 높은 가상화폐 시장의 일시적 조정인지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최근 조심스럽게 가상화폐 거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내년 상반기 중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출범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재 팀을 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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