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하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와 시민들을 위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시는 18일 서울교통공사와 ‘7호선 광명사거리역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에 들어가는 총 사업비 52억 원은 광명시에서 국비(40%)를 확보하고, 서울교통공사에서 지방비(60%)를 부담한다.
승강편의시설 설치공사는 2018년 상반기 착공해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의 환기구 중 조적구조로 설치돼 교통사고 위험과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4개소도 개선하기로 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사거리역은 구조적 문제로 승강편의시설 설치가 어려워 시민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했는데, 시에서 국민은행 부지를 매입하고 서울교통공사에서 사업비를 분담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승강편의시설 설치 공사가 완공되면 교통약자들의 광명사거리역 이용이 크게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