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출산,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을 정부가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올해 도입 10년차를 맞았다.
가족친화인증 기업은 올해 1516개사가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특히 인증된 중소기업이 1596곳으로 작년(983곳) 대비 63% 증가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관련 경제단체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인증기업에 대한 혜택을 확대 제공한 것이 상대적으로 경영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참여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도입 10년차를 맞아 인증제도의 질적 내실화가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가족친화인증기업이 일·생활 균형을 보증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관리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7년 가족친화인증 수여식과 일·생활 균형 우수 기업·기관 시상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