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아파트 건설현장서 또 타워크레인 사고,50대인부 건물 18층 높이서 추락사

2017-12-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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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인상 작업 중 붐대 아래로 꺾여

평택 아파트 건설 현장서 또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평택 아파트 건설현장서 또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50대 인부가 추락사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44분쯤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또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했다.

또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는 크레인 인상작업 중 18층 높이에서 균형맞춤 역할을 하는 붐대 이상으로 구조물 일부와 작업자 1명이 추락해 발생했다. 함께 작업 중이던 인부 4명은 경상을 입었다.

추락한 53세 정 모 씨는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사망했다.

L자형 러핑 타워크레인이 마스트(기둥) 1개 단을 더 높이는 인상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붐대가 아래로 꺾였다. L자형 타워크레인은 T자형과는 달리 붐대를 지표면에서 45∼60도 각도로 들어 올리고 작업하는 크레인이다. 현재 붐대는 무게 때문에 기둥(마스트)과 분리돼 로프에 매달려 있다.

경찰은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에 대해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씨가 안전고리를 결합한 상태로 작업 중이었는지, 안전조치는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조만간 고용노동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합동 감식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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