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8일간의 방러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한국과 러시아는 평화와 경제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상호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말한 북한과의 의사소통 부재와 오판의 위험성이 초래할 불의의 충돌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평화 의지는 1도도 후퇴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대한민국은 미·중·러 등 주요국들과,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의 핵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공유하고 있다”라며 “4강(미·중·러·일)은 20세기 절반을 전쟁으로 보냈고, 우리나라는 아직도 전쟁의 후유증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경우에도 평화적 방법으로 평화를 달성한다는 흔들림 없는 원칙과 전략을 함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는 이렇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굴욕이라는 식의 기싸움식 부추기기 여론을 조성하기 보다 지금과 같은 엄중한 포인트에서 여야 모두 주변국들의 폭넓은 이해와 공감의 기반을 넓히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