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438명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입사 지원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7.4%가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업무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4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열정 있는 동료들과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43.4%), ‘기업의 성장이 빠를 것 같아서’(35.1%), ‘근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30.4%),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21.8%), ‘대기업보다 처우가 나은 곳도 있어서’(16.8%) 순으로 나타났다.
입사 지원할 벤처기업을 선택할 때는 ‘성장 가능성’(33.6%)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연봉’(17.4%), ‘복리후생’(11.2%). ‘조직문화’(9.7%), ‘직무’(7.4%), ‘안정성’(6.2%), ‘출퇴근 거리’(5%), ‘CEO 및 경영자’(4.4%)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직을 원하는 기업은 ‘중견기업’(38%), ‘대기업’(17%), ‘외국계기업’(16.5%), ‘중소기업’(14.5%), ‘공기업’(9.5%) 순이었다.
반면 벤처기업 취업 의사가 없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경영상태가 불안정할 것 같아서’(52.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복지혜택 등이 적을 것 같아서’(37.4%), ‘연봉이 낮을 것 같아서’(36.4%), ‘벤처기업도 취업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서’(18.2%), ‘역량 발전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17.2%), ‘추후 이직 시 불리할 것 같아서’(16.2%) 등을 들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최근 벤처기업들은 자유로운 기업문화와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젊은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장단점을 모두 고려해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