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당무감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옥석을 가리고 정비하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현역의원 4명과 원외위원장 58명을 포함해 전국 당협 가운데 62명의 당협 위원장을 교체하는 내용을 담은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과 분당과정에서 급조된 당협위원장이 70여명에 이른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일체의 정무판단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조속히 조직혁신을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지난 10월 27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