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들의 지속적인 점포 운영을 코치하고 궁극적으로 건전한 창업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김철민 ‘더 매칭’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국내 열악한 창업 환경으로 인해 각종 구설에 시달리는 프랜차이즈와 창업시장을 보다 건전하게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 목표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김 대표는 본격적으로 더매칭의 사업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올해 6월 1일 정식 론칭했다.
더 매칭에는 김 대표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 또한 외식업 경력은 15년에 이른다. 그 중 피자팩토리라는 프랜차이즈업체도 7년 정도 운영했다. 그는 경영자로 업체를 운영할 당시 점주와 본사의 소통문제, 특히 다양한 성격의 점주들과 치열한 갈등을 경험했다.
김 대표는 혼자서 4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며 상처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창업 초기 점주의 숨겨진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브랜드를 추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더 매칭 서비스를 론칭하게 된 궁극적 이유다.
김 대표가 말하는 더매칭의 서비스는 단순히 예비창업자를 속여 창업만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창업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시작점이다. 예비창업자가 개인창업이 맞는지 혹은 프랜차이즈가 맞는지 냉정하게 판단한 뒤 경우에 따라 적합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특히 프랜차이즈 창업이 성향상 맞다고 판단이 되면 이어 더 매칭에 축적된 업체 정보를 토대로 좋은 본사를 추천해준다. 이 같은 서비스는 김 대표가 직접 경험하고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이뤄진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계 자체가 정보나 시스템이 매우 부족한 편이라서 직접 이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예비창업자가 본사를 알 수 있는 정보는 겨우 정보공개서에 불과해, 더매칭은 앞으로 비대칭 정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