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 방중이 상생의 첫걸음 되길"

2017-12-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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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와 회동…"한중 관계 회복·발전 속도 빨라지길 기대"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국과 한국의 관계를 바둑에 비유하자면 미생의 시기를 거쳐서 완생의 시기를 이루고 또 완생을 넘어서서 앞으로 상생의 시기를 함께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번 저의 방중이 완생의 시기를 넘어 상생의 시기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의 회동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렸던 지난달 13일 필리핀에서의 회동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 한국은 역사적·지리적으로 평화와 번영의 운명을 공유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을 함께 해나가야 하는 운명적인 동반자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특히 제가 대통령 취임 후 총리님과 첫 번째 만날 때까지는 6개월이 걸렸었는데 두 번째 만남은 불과 한 달 만에 이뤄졌다"며 "이렇게 한중 관계 회복 및 발전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방중으로 시진핑 주석님과는 세 번째 회담이, 총리님과는 두 번째 회담하게 됐는데 이는 한중 관계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한중 수교 25년을 보내고 새로운 25년을 준비해야 하는 이 시기에 제가 중국을 방문하게 되어 대단히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교이래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은 양국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25년을 향한 출발선에 선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에 대해 총리님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에 “일주일이 지나면 중국에 동지가 올 것인데, 이는 겨울철이 지나간다는 뜻이고 봄이 찾아온다는 뜻”이라며 “중한관계의 봄날도 기대할 만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면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리 총리는 특히 “어제 문 대통령께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을 했고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저는 중한관계의 미래를 확신한다. 왜냐하면 중한 양국은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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