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아 실종 사건' 부모 최근 부부싸움…경찰, 계모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

2017-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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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사라졌는데 이달 8일에서야 신고

경찰 수사 성과없자 공개수사로 전환

[사진=전북지방경찰청]


전주에서 5살 여아가 실종됐다.

1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종 어린이 고준희(8)양 어머니 A씨는 "지난달 18일에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최근 A씨는 사실혼 관계인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고, 고양은 남편이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말과는 달리 남편은 "아내와 다퉈 홧김에 집을 나갔다. 아이를 데리고 간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했다. 

신고 후 고양을 찾기 위해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현재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지난 18일 낮 12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교9길 6-1 태공빌라 쪽에서 실종된 고양은 110cm 20kg 보통 체형으로, 짧은 펌 스타일에 치아 중 윗니 두 개가 없다. 사시인 고양은 발달장애(자폐)를 앓고 있으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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