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대표 김해준·사진)은 높은 고객만족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투자일임 실적을 기록해 '2017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고객자산운용부문 대상(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교보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는 금리 상승과 하락, 중립에 각각 30%씩 베팅하는 '3·3·3전략'을 통해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이 전략 덕분에 고객자산운용본부는 회사 연간 순이익의 15~20%를 기여하는 주요 사업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2년 약 1조원에 불과했던 신탁자산 규모는 12월 현재 22조원대로 늘었다. 이 역시 증권업계 3위에 해당한다.
올해 교보증권은 헤지펀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운용 인가를 받은 이후 올 2월 첫 채권형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 6개월 만에 판매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인하우스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증권사 중 최대 금액에 해당한다.
내년에는 투자은행(IB) 대형화를 위해 신금융자문 서비스를 강화한다. 침체된 부동산 업황을 활성화하기 위해 차환발행과 구조화금융 자문업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항공기와 신재생 에너지 등 수익성 높은 해외대체투자부문 투자처를 발굴해 새 영업기반을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