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이 순직 경찰관 자녀 161명에게 장학금 3억원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동호 그룹 부회장과 이철성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랑새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학비 지원 규모를 지난해(2억원)보다 1억원 늘렸으며, 장학금 지원 대상도 기존 미취학 아동 및 초·중학생에서 고등학생·대학생까지 확대했다.
이동호 부회장은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신 경찰관 여러분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다시 한번 기릴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면서 “작은 정성이 유자녀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아주고 학업 정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16일 행정안전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행정안전부가 추천한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160명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관람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