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진으로 감소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강덕 시장 명의로 '포항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한문' 1800부를 제작, 지난 11일부터 전국 233곳의 지자체와 1500여 곳의 여행사에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한문 발송은 지진으로 인한 관광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포항관광의 이미지를 널리 알려 전국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포항은 장엄한 일출, 시원스레 뻗은 동해안의 절경, 여기에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회와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 같은 특별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갖춘 각광받는 관광의 고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이번 지진으로 포항의 관광지는 큰 피해를 받지 않아 관광에 아무런 불편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포항으로의 방문을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연중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에서 개최되는 '제20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과 '평창 동계올림픽 포항시 축하행사'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다.
한편, 포항시는 포항을 찾는 단체관광객들을 위한 당일관광 인센티브와 숙박관광 인센티브를 마련해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 2월까지 숙박, 외식업소 할인 등 업종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유례없는 규모의 재난에도 포항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광객들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