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한글박물관장, 중국 지난서 사망...현지 공안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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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재원 국립한글박물관 관장(53)이 중국 산둥성 출장 중에 사망했다.

칭다오(靑島) 총영사관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께(현지시간) 산둥성 지난(濟南)시 니스하이타이(倪氏海泰) 호텔 방에서 쓰러진 채 사망한 김 관장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사망 사실은 바로 가족에게 통보됐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 공안이 사인 파악을 위해 조사 중으로 개인 건강상의 이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상남도 사천시 출신인 김 관장은 진주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의 길을 시작했고 이후 30년 이상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에 종사했다. 지난 6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취임 후 문체부 종무실장에서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에 임명됐다. 고인은 '2018 산둥박물관 교류특별전' 협의를 위해 사망 하루 전 중국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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