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틸러슨 경질설은 “가짜뉴스” 부인

2017-12-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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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사진=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다시 불거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퇴출설과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정면 부인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은 내가 틸러슨을 해고했고 그가 곧 떠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가짜뉴스다!”라면서 경질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틸러슨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특정 주제들에 대해 의견이 다르긴 하지만 (최종 결정은 내가 한다), 우리는 함께 협력하며 미국은 다시 크게 존경받고 있다"고 적었다.

같은 날 틸러슨 장관 역시 사퇴를 묻는 기자들에게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면서 사퇴설을 일축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사진=트위터]


이는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백악관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수주 안에 틸러슨 장관을 경질하고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할 것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반응이다. 그러나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자 “렉스는 여기 있다”고 애매하게 발언함으로써 경질설을 부채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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