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모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펫티켓 문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카라는 이번 캠페인에 사용 가능한 포스터를 제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 중이다.
캠페인에는 반려견을 기르는 반려인이 숙지해야 하는 내용뿐 아니라, 타인의 반려견을 마주쳤을 때 일반시민이 지켜야 하는 에티켓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산책줄, 동물등록 등 기본적인 의무사항과 더불어 △공공장소에서 산책줄은 2m 이내로 유지 △개들에게 눈 마주침은 도전적인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점 △산책줄에 노란 리본이 달려 있다면 다가오지 말고 그냥 지나쳐 달라는 것 등 구체적인 정보를 담았다.
반려견을 위한 적절한 사회화와 매너교육을 비롯해 안전사고 예방과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카라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입마개 착용 의무에 관련해 '반려견이 공격 이력이 있거나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로 범위를 한정하고, 이 경우에도 개에게 입마개 적응을 위한 시간과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카라는 '맹견'이 아닌 '관리대상견' 제도를 도입해 수렵견 등 특수목적견에 대한 관리 체계를 세우고, 일반 반려견의 경우 공격 이력이 있는 개들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동물등록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순영 카라 활동가는 "그간 있었던 반려동물 사고는 펫티켓 실천으로 대부분 예방될 수 있다"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문화적 성숙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한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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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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