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추가도발 자제할 가능성 높아"

2017-12-01 11:06
  • 글자크기 설정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1일 북한이 지난달 29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 발사를 한 이후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 "도발을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로서는 급격한 상황변화나 외부적 요인이 없다면 당분간 북한이 도발을 자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동계로 접어드는 계절적 요인도 이러한 북측의 고려사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로서는 금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대기권 재진입, 종말 단계 정밀유도, 또는 탄두 작동 여부 등 이러한 능력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이번 미사일 실험 후에 정부 성명을 통해서 핵 무력 완성을 주장했다"면서 북한 매체가 연일 자축 보도를 하는 것은 '체재 내부 결속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런 북한의 일방적 주장을 용납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