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 베이징 국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 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중국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고 중국 국영중앙(CC)TV가 지난 30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미 양국은 세계 평화와 안정 수호, 전 세계 발전 번영의 촉진 방면에서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가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유지해 나가는 것은 중미 양국과 세계 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퇴임한 이후 처음 만난 것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28일엔 상하이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 중소기업 서밋에서 강연했다. 닷새 일정으로 해외 순방에 나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중국을 떠나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난 뒤 프랑스 파리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