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충격 최소화 위한 적극적 정책 필요”

2017-12-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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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금융당국, 대출금리 과도한 인상 안 되도록 관리 당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탈원전 정책 긴급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불어민주당은 1일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대해 “(금융) 당국은 대출금리가 과도하게 인상하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연 1.25%인 기준금리를 연 1.50%로 인상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이미 금리를 올린 상황”이라면서도 “아직 내수와 고용이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충격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장기 소액연체자 지원대책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정책을 관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도 언급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중소기업이 환리스크 및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지 시장 상황을 살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실제 시장금리와 조달금리 상승과는 무관하게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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