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전성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노사 각각 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공무원노사공동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6월 13일 공무원 노사간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한 후 첫 번째로 열린 소통의 장이다. 단체협약 규정에 따라 2014년 5월 행정부시장을 의장으로 하여 처음 구성됐으며, 노사 동수의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단체협약에 명시된 조합원의 근무조건 및 후생복지 문제 등의 이행사항을 상호합의에 따라 점검·조정할 뿐만 아니라 노사 공동 관심사항 및 시정 발전방안 등을 협의하고 해결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기피부서 근무자에 대한 인센티브 요청, 직장동호회의 탄력적 지원 등 노조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논의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인천시청에는 모두 3개의 공무원 노조가 설립돼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처음이자 2013년 이후 4년만에 후생복지 향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담은 총 134개 조문으로 구성된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매년 2차례의 정기회의와 함께 수시회의를 통해 단체협약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노사 현안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협의해 노사의 주요 현안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협의회 운영이 노사 양측간 소통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토론과 합의에 의해 민주적으로 운영되면서 여러 현안들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해결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노사간 협력과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는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