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선수 생활 중 가장 안 좋았던 컨디션·조금씩 올라오는 중”

2017-11-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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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2018 평창올림픽 기대주

[최다빈 사진=연합뉴스 제공]

선수 생활 중 가장 안 좋은 컨디션까지 떨어졌던 최다빈(17·수리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희망을 되찾고 있다.

최다빈은 평창동계올림픽 2차 선발전을 겸하는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2차 대회를 하루 앞두고 30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시즌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선수 생활 중 가장 좋지 않았다”며 “그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평창 1차 선발전에서 181.79점으로 우승한 최다빈은 부츠 문제로 인한 발목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내내 고전 중이다. 발에 맞지 않는 부츠를 신고 경기하다 발목이 상했다.

최다빈은 “예전에 신던 부츠로 요청했는데, 더 이상 만들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최대한 비슷한 부츠로 신고 있는데 시간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 적응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그랑프리를 9위로 마친 최다빈은 2차 선발전에 집중하기 위해 그랑프리 6차 대회에 기권했다. 최다빈은 “평창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2,3차 선발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평창올림픽 티켓 여자 싱글 2장, 남자 싱글과 아이스댄스 1장씩을 확보한 상태다.

발목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 아이싱 중인 최다빈은 “컨디션이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욕심을 부르지는 않겠다”면서도 “작년에 구사했던 트리플 등을 이번에도 구사하겠다. 실수하더라도 도전한 것 자체가 나에게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1차 선발전에서 162.44점으로 김하늘(169.15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안소현은 “올림픽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1차 대회에서는 쇼트에서 부진했다. 이번에는 쇼트프로그램부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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