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보호소자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2차 보호회로에 장착돼 과전압과 과전류를 막는 퓨즈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배터리 보호소자 제조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노트북을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무선 이어폰과 무선 스피커, 전동 공구 및 전동 킥보드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보호소자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UL인증 획득을 계기로 다양한 응용분야별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UL은 미국에 본사를 둔 국제적 비영리 독립기관이다. 1894년 설립 후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UL 인증은 국내기업이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안전 인증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 절차다.
회사 관계자는 “UL 인증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TUV 인증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 초에 강릉 제2공장이 가동되면, 배터리 보호소자 및 MCP(다층세라믹PCB) 제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