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알투베, 2017년 최고의 메이저리거 선정

2017-1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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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제공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가 올해 최고의 메이저리거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이슈어런스 MLB 어워즈(Esurance MLB Awards)'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키 168㎝로 현역 최단신인 알투베는 행크 에런 어워드, 실버슬러거,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에 이어 2017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알투베는 빅리그 7년 차인 올 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올렸다. 4년 연속 200안타 이상에 24홈런, 81타점, 32도루를 더했다.

정규시즌의 활약은 '가을야구'에서도 이어졌다. 알투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10에 7홈런, 14타점으로 휴스턴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그리고 이 공을 인정받아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가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투수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가 뽑혔다. 클루버는 올해 29경기에서 203⅔이닝을 소화하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냈다.

베스트 루키로는 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에런 저지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수비수로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3루수 놀런 아레나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레나도는 콜로라도 핫코너를 맡아 157경기에서 단 9개의 실책밖에 범하지 않았다.

베스트 감독에는 휴스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휘한 A.J 힌치 감독이, 베스트 경영인으로는 휴스턴을 우승으로 이끈 제프 러나우 단장이 선정됐다.

베스트 포스트시즌 선수로는 알투베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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