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해커·맨쉽과 결별…ML 출신 베렛과 ‘80만 달러’ 계약

2017-11-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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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로건 베렛(27·미국)을 영입했다.

NC는 16일 “베렛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의 조건으로 총액 80만 달러(약 8억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베렛은 키 188㎝, 체중 86㎏의 우완 투수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101순위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았다.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해 4월 메츠로 다시 돌아온 베렛은 지난해 11월 말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57경기(선발 16경기)에서 150이닝을 던져 6승1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129경기(선발 84경기)에 나와 548이닝 동안 37승22패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거뒀다.

NC 구단은 “베렛은 우완 쓰리 쿼터형 투수로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최고 구속 150㎞의 빠른 공으로 타자와 상대한다”고 소개했다. 유영준 NC 단장은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인 선수다. 팀이 젊은 피를 수혈해 더욱 원활하게 선발 야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렛은 “NC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팀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걸 안다”며 “팀이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대된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NC는 팀의 젊은 선수 육성 방향에 맞춰 외국인 선수도 젊은 얼굴로 교체하기로 하고 기존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4)와 제프 맨쉽(32)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0)는 현재 재계약을 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한편 베렛은 내년 1월 중 메디컬 체크를 완료하고 NC 전지훈련 첫날인 2월 1일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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