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커쇼 제치고 2년 연속 ‘NL 사이영상’…AL 수상자는 클루버

2017-11-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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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맥스 슈어저.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경쟁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가볍게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코리 클루버가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2017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내셔널리그 결과는 압도적인 슈어저의 승리였다. 슈어저는 30장의 유효투표 중 1위표 27장을 받는 등 총점 201점을 기록하며 1위표 3장을 포함해 총점 126점에 그친 커쇼를 큰 점수 차로 밀어내고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통산으로는 세 번째 사이영상 수상. 특히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었던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양대 리그에서 1회 이상 사이영상을 차지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6명밖에 없다.

슈어저는 올해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268개), 다승 4위(16승), 평균자책점 2위(2.51)를 기록하며 워싱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커쇼는 18승(4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해 두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으나 부상으로 27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하는 등 꾸준함에서 슈어저에 밀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클루버가 30장 중 28장의 1위표를 획득하는 등 총점 204점의 압도적인 득표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126점)을 따돌리고 사이영상을 받았다. 클루버는 2014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클루버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18승), 평균자책점 1위(2.25), 승률 1위(81.8%), 탈삼진 2위(265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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