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쇼트트랙 대표팀, 평창올림픽 앞서 국내 월드컵 최종전서 점검

2017-11-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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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 나서는 쇼트트랙 대표팀. 사진=서민교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으로 꼽히는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2017-2018시즌 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이 16일부터 나흘간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올 시즌 월드컵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국가별 엔트리 결정전을 겸해 4차 대회까지만 개최된다. 목동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가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대회이자 엔트리를 결정짓는 최종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이전 국내에서 개최되었던 월드컵과 달리 국가별 최정예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선수단 규모 역시 40여 개국에서 340명에 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전체 엔트리는 500m, 1000m는 32장, 1500m는 36장이며, 국가별로는 종목별 최대 3명, 남녀 각 5명까지만 출전 가능하다. 계주는 남녀 각 8개국에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표팀은 3차 대회까지 전체 24개 금메달 중 절반인 12개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등 총 2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1500m는 남녀가 1~3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기를 북돋기 위해 대회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빙 시간에는 관중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대표팀 캐리커처가 들어있는 기념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빙상장 외부에서는 쇼트트랙 대표팀 캐리커처와 대표팀 헬멧 디자인 등을 활용한 타투 스티커 및 응원문구 작성 부스가 설치된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직접 고른 본인의 응원곡을 해당 선수의 레이스 때 틀어 치어리더와 함께 흥겨운 응원 분위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1일차와 2일차에는 종목별 예선 경기가 진행되며 3일차에는 개회식을 비롯한 500m, 1500m 본선이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1000m와 남녀 계주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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