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kt는 “부친의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고 있는 로하스는 kt의 재계약 제의를 받은 뒤 메이저리그 도전과 kt 잔류를 놓고 심사숙고한 끝에 kt 잔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팀에 합류한 로하스는 2017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56타점 18홈런 5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자와 외야 수비의 리더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로하스는 시즌 중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야구에 빠르게 적응하며 중심 타자 역할을 비롯해 취약 포지션인 중견 수비 및 주루 플레이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줬다”며 “메이저리그에 대한 도전을 미루고 kt에서 다시 뛰겠다는 결정을 내려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수여서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내년 시즌에도 kt 유니폼을 입게 된 로하스는 “나를 인정해 준 kt 감독 및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비시즌 훈련을 착실히 소화해서 개막전부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