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석,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16일 "화재보험 중 특약 형태로 지진담보가 있으나 가입률이 높지 않다"며 "지진 규모와 현재까지 파악된 손실액을 감안하면 보험금 청구 규모는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시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손보사가 부담한 손실액은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주택 지역에서 재물담보 관련 피해가 발생했지만 지진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연구원은 "국내는 아직까지 지진보험 시장이 협소하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손보사가 부담해야할 손실액이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