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과학기술혁신청서' 공개, "정책효과 컸다"

2017-11-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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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사진=신화통신]


중국 칭다오가 지난 5년간 내놓은 각종 과학기술정책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칭다오 과학기술국이 14일 '2017 칭다오 과학기술혁신 정책시행 청서'를 공개하고 '12차 5개년 발전규획(2011~2015)' 기간 칭다오 당국이 내놓은 60여개의 과학혁신정책 추진과 시행 정도를 분석 평가했다고 칭다오 현지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과학혁신정책이 칭다오의 과학기술 시스템 개혁, 인재 등 자원 유치, 응용, 기업육성과 관련 산업발전, 지식재산권 확보,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바른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우선 지난 5년간 칭다오는 과학기술 분야의 재정예산 투입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2011년 3억1600만 위안에서 지난해 7억700만 위안으로 두 배를 웃돌았으며 지난 6년간 연평균 증가폭도 14.4%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시 전체의 연구개발(R&D) 투자도 2011년 164억3100만 위안에서 2016년 286억3700만 위안으로 급증했다. 지역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2.48%에서 지난해 2.86%로 소폭 늘었다. 산둥성 내 1위다.

'혁신창업 장려와 과학기술 인큐베이터 설립·발전에 관한 의견'과 세칙을 내놓는 등 창업을 통한 실력있는 스타트업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칭다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준공 면적은 1298만㎡에 달하며 총 7200여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칭다오 당국은 '재정국 특허전용 자금 관리에 관한 임시 방법', '칭다오 과학기술국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특허담보대출 지원 세칙' 등을 내놓고 특허 확보를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칭다오 발명 특허 출원량은 3만4953건, 확보량은 6561건으로 부(副)성급 시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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