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너머 전세계 소비자가 열광한 쇼핑 축제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에서 칭다오가 막강한 소비력과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이날 칭다오 소비자가 알리바바 티몰(天猫·톈마오) 등 쇼핑몰을 통해 총 17억3000만 위안을 썼다고 청도조보(靑島早報)가 1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광군제 대비 무려 43% 급증한 수준이다.
소비자가 선호한 인기 브랜드에 가전업체인 칭다오하이얼, 하이센스(海信) 등이 이름을 올리며 칭다오 기업의 위상도 과시했다.
특히 하이얼은 알리바바 티몰에서 행사 시작 4분 만에 거래액 1억 위안을 달성하며 지난해 기록을 2분이나 앞당겼다. 거래액 3억 위안 돌파까지 걸린 시간은 15분에 불과했다.
칭다오맥주의 이번 광군제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11일 알리바바는 총 거래액 1682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다시 쓰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날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총 거래액은 2539억7000만 위안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