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승객 9명 태운 낚시어선 무사히 구조

2017-11-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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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이 13일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을 호미곶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해경이 13일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을 호미곶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해양경찰서는 13일 승객 9명을 태우고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8t급 낚시어선(총 승선원 10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북 영덕군 강구면 남동방 약 16해리(29km)해상에서 승객 9명을 태운 낚시어선이 엔진과열로 인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구조요청을 접수했다. 당시 해상에는 파고가 1.5~ 2M정도로 비교적 높은 상황이었다.
이에 인근 해상에서 순찰중인 경비함정을 신속히 출동시켜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승객 9명을 오후 3시 47분쯤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이동 탑승 조치했다.

오후 7시에는 낚시어선도 무사히 호미곶항까지 예인했으며, 승객은 모두 건강한 상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에 반드시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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