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열린 세종시의회 제4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조치원시장의 명칭을 '세종전통시장'으로 변경한 것은 조치원 지역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서 의원은 "조치원장이라는 명칭은 이미 1770년에 발행된 동국문헌비고와 1481년에 나온 동국여지승람에서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강조하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조치원전통시장의 명칭을 하루아침에 세종전통시장으로 바꾼 처사는 연기군민헌장탑을 세종시민헌장탑으로 바꿔 지역민의 공분을 샀던 사례처럼 지역민들에게 큰 상실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조치원시장이 문헌을 통해 역사에 등장한 지 250년이 되는 오는 2020년. 이를 기념하며 전통시장 개설 250주년 행사를 성대히 개최해 조치원전통시장을 조치원 지역민은 물론 세종시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큰 장(場)이 되도록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