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 만에 1120원대로 올라섰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상승한 1120.6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112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달 31일(1120.00원)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이날 저가는 1119.10원, 고가는 1122.00원이다. 2.90원의 좁은 변동폭을 보였다.
장 초반 환율은 2.4원 오른 1119.5원으로 출발했다. 달러화는 미국 세제개편안을 놓고 상하원이 상반된 안건 내용을 제시하며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보였다. 정책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탓이다. 원·달러 NDF 환율의 경우 위험자산 회피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위험자산회피 심리가 커진 가운데 1120원대를 중심으로 상단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나왔고, 하단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왔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260억원을 순매도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그간 원화 강세를 이끈 증시 상승세가 일단락 되면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었던 건 10월 이후 강세를 보인 글로벌 달러에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일에 발생한 갭을 메웠는데 이는 기술적으로 의미가 있다"며 "차트를 놓고 봈을 때 1120원대 중반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번곡점을 형성하며 추가 하락은 거의 끝난 것 같다"며 "다만, 의미 있게 환율이 오르려면 1120원 중반에서 1130원대를 뚫어야 하는데 우선 하단을 확인한 후 박스권에서 상단을 모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0포인트(0.50%) 내린 2530.35로 마감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상승한 1120.6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112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달 31일(1120.00원)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이날 저가는 1119.10원, 고가는 1122.00원이다. 2.90원의 좁은 변동폭을 보였다.
장 초반 환율은 2.4원 오른 1119.5원으로 출발했다. 달러화는 미국 세제개편안을 놓고 상하원이 상반된 안건 내용을 제시하며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보였다. 정책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탓이다. 원·달러 NDF 환율의 경우 위험자산 회피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260억원을 순매도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그간 원화 강세를 이끈 증시 상승세가 일단락 되면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었던 건 10월 이후 강세를 보인 글로벌 달러에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일에 발생한 갭을 메웠는데 이는 기술적으로 의미가 있다"며 "차트를 놓고 봈을 때 1120원대 중반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번곡점을 형성하며 추가 하락은 거의 끝난 것 같다"며 "다만, 의미 있게 환율이 오르려면 1120원 중반에서 1130원대를 뚫어야 하는데 우선 하단을 확인한 후 박스권에서 상단을 모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0포인트(0.50%) 내린 2530.3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