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계산동 일원 수통골 공영주차장이 진통 끝에 2015년 12월 18일 준공됐지만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가연성 폐기물 등 쓰레기가 대량 묻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통골 공영주차장은 시비 12억 원과 구비 12억 원 등 총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투수성 포장방식으로 2014년 12월부터 1년여 공사를 통해 5514㎡의 면적에 177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수통골 공영주차장 조성당시 쓰레기양이 워낙 많이 나오다보니 일부는 걷어내고 일부는 그냥 묻었다"며 "가연성 폐기물 등 생활쓰레기가 대부분으로 이대로 둘 경우 환경오염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성구청 공무원은 "우수관로 공사 도중 지하에 쓰레기가 발견돼 실정보고를 거쳐 쓰레기 폐기물 용역을 추가로 발주해 1400만원을 들여 47톤의 쓰레기를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수소문해서 쓰레기 매립 위치를 알아봤지만 오락가락해서 전체를 다 파헤치기는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팔 수 있는 곳까지는 예상해서 다 파헤쳤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