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거래되는 건 부역명입니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홈페이지에 입찰을 공고하면 참여할 기관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 같은 역명 입찰은 서울시가 2013년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지하철 운영에 대해 경영 컨설팅을 받으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역명 입찰을 통해 수익이 늘어 경영 개선이 가능해졌습니다. 을지로입구·방배 등 9개역의 역명 병기를 통해 서울시는 3년간 23억6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고 합니다.
기업 입장에선 역사 내 기둥, 출입구, 승강장,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광고 효과가 큽니다. 또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도 갖게 돼 일석이조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