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공중을 가로질러 세운 국내 첫 상공(上空)형 복합 휴게소인 ‘시흥 하늘휴게소’가 문을 열었다.
풀무원 계열 ECMD와 파리크라상, KH에너지 등 3개사가 합자해 만든 그린익스프레스파크는 서울외곽고속도로 상하행선을 가로질러 지은 시흥 하늘휴게소를 개장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조남·도리 분기점 구간에 위치한 시흥 하늘휴게소는 연면적 1만6700㎡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시흥 하늘휴게소 지하 1층에는 카페 탐앤탐스, 24시간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편의점 CU 등이 입점했다.
1층에는 떡볶이·어묵·호두과자 등을 판매하는 델리존과 약국, 디저트카페인 ‘ttt’ 등이 있다. 야외에서는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2층은 슈퍼마켓인 ‘CU 슈퍼’와 패션, 골프멀티숍, 음반, 생활용품점 등 편의시설로 구성했다.
3층에는 푸드코트와 전문식당, 수면카페 등이 있다. 푸드코트는 면요리 전문점 ‘자연은 맛있다’, 랍스터 전문점 ‘뮤토 랍스타’, 30년 전통 일본식 우동 전문점 ‘코나야’가 입점했다. 전문식당가는 안산 지역 유명 맛집 ‘아씨 삼계탕’, 호텔 조리장 출신이 조리하는 ‘궁중갈비탕’, 쌀국수 전문점 ‘포베이’ 등이 들어왔다.
주차장은 판교방향 262대, 일산방향 298대로 총 560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시흥 하늘휴게소 관계자는 “한 곳에서 먹고 쇼핑하는 등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원 스톱 리빙 플랫폼(One Stop Living Platform) 콘셉트의 복합 휴게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