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교육 강화로 물꼬
포스코는 기존 실시하던 이러닝(e-learning) 교육에 '알기 쉬운 경영키워드'라는 주제를 추가했다.
강연은 사내 유관부서 전문가가 도맡았다. 회사의 경영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그만큼 공을 들이는 것이다.
포스코는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교육을 실시,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임직원들도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은 임직원이 같은 목표 의식을 갖고 서로 화합, 소통했을 때 성과가 극대화할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권 회장은 수시로 '도시락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과 미래 먹거리 등과 관련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지위 해마다 강화
포스코는 이런 내부 결속을 바탕으로 실적을 꾸준히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실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조125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개 분기 만에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포스코 자체 평가에서는 4분기 실적이 더욱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포스코는 중국이 철강산업을 구조정하고, 환경규제를 이어간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신중기전략 등 자강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미 성과는 가시화하고 있다. 전체에서 월드프리미엄(WP) 제품 비중은 이미 절반을 넘어서며 대표 포트폴리오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결과로 지난 달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포스코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Baa2'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연초에는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려 잡았고,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포스코로 꼽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사는 제품 판매를 늘리고,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전사인 노력을 다해 왔다"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