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중소 제조사와 5G네트워크 자동제어 기술 플랫폼 개발

2017-1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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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5G네트워크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SDK’를 국내 중소 제조사 코위버 및 HFR과 공동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SDK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자동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국내 중소 제조사 코위버 및 HFR과 공동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SDK는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를 중앙에서 통합제어,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5G장비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SDK는 SDN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 전망이다. 그동안은 SDN같은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프로토콜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국내 중소 개발사들의 장비는 SDN이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고, 이동통신사 역시 대형 제조사의 장비만을 제어할 수 있어 네트워크 관리효율이 떨어진 상태였다.

LG유플러스는 SDK 공개로 네트워크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오픈 생태계가 조성되고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SDK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제정한 국내 표준(TTAK.KO-01.0095, TTAK.KO-01.0096)에 따라 설계돼 국내 표준화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상무는 “자동제어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로 기존 장비뿐만 아니라 향후에 도입할 장비들도 제조사에 상관없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사람이 개입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사고가 원천 차단돼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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