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최고가 행진 연장에 무게

2017-1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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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탄 코스피, 이번주 2600 예감

코스피가 새 주에도 최고가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3대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 랠리를 지속했다. 우리 증시에서는 한·중 관계 개선으로 살아난 투자심리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일까지 한 주 만에 2496.63에서 2557.97로 2.46%(61.34포인트) 뛰어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안정적인 수급 흐름이 이어졌다. 기관이 같은 기간 954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88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이 71억원가량 매도우위를 기록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았다. 기관도 3일에는 272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여 6거래일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미 뉴욕 증시에서 다우와 S&P500, 나스닥도 현지시각으로 3일 각각 2만3539.19, 2587.84, 6764.4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정보기술(IT) 대장주인 애플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10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전월 59.8에 비해 0.3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2005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미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5.64 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7월 2일 이래 가장 높은 값이다.

하나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새 주 코스피 예상범위 상단을 각각 2570선과 2580선으로 제시했다. KTB투자증권은 가장 낙관적인 2600선으로 내놓았다.

새 주에도 글로벌 경기와 기업 실적 호전, 한·중 관계 개선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2550선에 안착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국내외 거시지표 호조와 3분기 실적변수에 대한 꾸준한 긍정론이 투자심리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요 증시가 선도적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국내 기업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깜짝실적을 내놓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발표한 강력한 주주환원책,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핵 리스크가 완화됐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로 인해 냉각됐던 한·중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라며 "코스피가 2650에서 2700선까지 바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실적 개선폭이 큰 IT와 철강, 화학, 기계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 화장품과 유통, 음식료, 미디어는 중국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새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시장에서는 기존 재닛 옐런 의장이 추구해 온 완만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7~8일 한·미 정상회담과 8~10일 미·중 정상회담도 눈여겨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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