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3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건설된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본관동 메인출입구에서 오는 4일 오후 4시 30분 각 종목별 경기장 등 모든 대회시설의 완공을 선언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 송기석 국회의원, 심재국 평창군수, 강원도·평창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한 뒤, 개·폐회식장에서 진행되는 G-100일 기념행사를 참관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대회시설은 이미 완공된 올림픽 개·폐회식장을 포함 현재 공정률 99.7%로 사실상 마무리 됐으며, 부대공사를 끝내면 오는 12월 전체 공정률 100%를 기록하게 된다.
이어 조직위는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는 유럽의 수작업 중심의 건설공법을 기계화와 자동화 공법 등 신기술을 도입, 30개월이 소요되는 트랙을 12개월 만에 완성했고,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세계 최초로 남녀 활강경기 코스를 통해해 환경훼손 최소화를 비롯한 수백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기둥 없는 건축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연면적 3만7864㎡)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최고의 빙질을 위해 스크루냉동기 등 최첨단 제빙시설을 갖췄으며, 피겨와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빙면의 얼음 두께를 편차 없이 제빙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 제빙시스템(피겨:영하4도, 쇼트트랙:영하7도)과 빙상경기장 최초로 관람석 온도 15도, 습도 40%를 유지하는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직위는 “평창올림픽 경기장의 가장 큰 특징은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로 개·폐회식장을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내에 위치, IOC는 물론 국제경기연맹(IF),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와 패럴림픽위원회(NPC) 등으로부터 선수와 경기 중심의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는 오는 12월 모든 대회 시설을 완공하고 대회 운영 준비가 완료된 후, 내년 2월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25일까지 17일 동안 약 95개 국가 2900여명의 선수들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