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복지콜택시 증차 발대식...이동 편의 높여

2017-11-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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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콜택시 증차 발대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42대이던 복지콜택시를 모두 56대로 늘려 1일부터 확대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 광장에서 장애인과 복지콜택시 운수종사자, 콜센터 직원, 관계기관·단체장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복지콜택시 14대 증차 발대식’을 했다.
운행은 위탁업체인 성남시내버스㈜ 택시사업부가 맡아 운전자들은 이날 친절서비스와 안전운행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증차한 복지콜택시는 장애인이 휠체어로 쉽게 탑승하고 하차할 수 있는 카니발 리프트 특장차량(배기량 2199cc)이다.

현재 운행 중인 장애인 복지콜택시와 같은 차종으로,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5명이 장애인과 함께 탈 수 있다.

대당 4700만원이며, 시는 모두 6억5800만원을 들여 ‘ㄱ’과 ‘ㄴ’ 개발사에서 사들였다.

이용 대상자는 관내 등록된 장애인(현재 3만5180명) 중 1~2급 중증 장애인(현재 8018명), 지체 3급 장애인(현재 1977명), 의사 소견서를 첨부한 휠체어 사용자, 동반 보호자 등이다.

성남시 장애인복지콜센터로 전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하루 24시간 즉시 콜과 병원 진료 때 시간 예약제를 병행한다.

요금은 10㎞까지 1500원이며, 거리 144m당 요금 50원이 가산된다. 야간 할증과 시외 요금은 각각 20% 합산된다.

지난해 성남시 장애인 복지콜택시는 15만600회 운행에 21만7000명(동승자 포함)이 이용했다. 한 달 평균 1만2550회 운행에 1만8000명(하루 418회·600명)이 이용한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한 달 평균 1만4100회 운행에 2만5000명(하루 470회·833명)이 이용했다. 장애인의 사회활동이 늘어나 이용자는 증가 추세다.

한편 시는 2006년 처음 10대의 장애인 복지콜택시를 도입해 2011년 13대로 늘리고, 2012년 20대로, 2013년 42대로, 올해 56대로 점차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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