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한불은 중국 저장성에 있는 후저우 공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서 생산 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잇츠한불 대표 브랜드인 잇츠스킨 제품의 현지 생산과 유통이 가능해졌다. 잇츠스킨은 중국인에게 인기 높은 ‘달팽이 크림’으로 불리는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금액은 약 2500만 달러(약 280억원)로, 3만3058㎡(약 1만평, 중국 면적단위 기준 50무)의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지난 6월 건립 공사를 마무리하고 생산 허가를 기다려왔다.
후저우 공장의 1차 목표 생산량은 기초·색조 제품을 합쳐 월 200만개다. 잇츠스킨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와 파워10 포뮬라 시리즈 등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연간 3600만개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리적 요충지인 만큼 중국 시장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후저우 화장품산업단지는 상하이에서 120㎞, 항저우에서 3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현지화를 위한 중국 전용 브랜드 출시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김홍창 잇츠한불 대표는 “달팽이 크림 등을 후저우 공장에서 생산·유통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 “내년에는 현지 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