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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역대 부총리.장관 초청 만찬간담회 행사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역대 부총리 및 장관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무부 사공일·정영의·이용만·박재윤 전 장관, 경제기획원 이승윤 전 부총리, 재정경제원 홍재형·강경식·임창열 전 부총리, 재정경제부 진념·전윤철·김진표·한덕수 전 부총리, 기획예산처 김병일·장병완 전 장관 등 14명의 역대 부총리·장관들이 참석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경제,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며 “국가 경제의 위기를 극복했던 선배들의 조언을 청취해 국정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경식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엄청난 변화에 직면해 있는데 이런 문제를 잘 추슬러야 하는 만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에 함께 힘을 모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은 “국정 운영의 중심적인 역할을 기재부가 해야 한다”면서 “부총리가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정책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재부에 더 많은 힘이 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정책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제안했다. 또 전체 부처와 범 정부의 적극적인 소통과 국회 지원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장관들이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세종시 신드롬’이 지적되며 국회상임위가 세종에서 열릴 수 있도록 국회의 변화도 요구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조언은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토록 할 계획”이라며 “북핵리스크와 대내외 악재 속에서 경제 성장을 위해 국정 선배들의 조언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