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전 코치인 행크 헤이니(미국)는 2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즈가 내년 2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올해 11월 말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니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우즈의 스윙코치를 맡아 지도했다.
우즈는 현재 부상으로 인해 개점휴업 상태다. 올해 2월 유러피안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이후 4월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우즈는 최근 담당 의사로부터 ‘운동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고 개인훈련에 들어갔다.
우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웨지, 아이언, 드라이버 등 스윙 영상을 공개해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또 자택 근처에서 연습 라운드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이 출전한다. 우즈는 작년에도 이 대회를 통해 16개월의 공백 끝에 필드로 돌아왔다. 현재까지 16명의 출전 선수가 확정된 가운데 초청선수로 채워지는 남은 두 자리에 우즈의 이름이 올라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