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제조업 도시인 안산이 지역경제 체제의 다변화를 추구한다.
핵심은 마이스산업으로 숲, 해양, 환경, 생태자원, 다문화, 기업회의 등을 활용한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방향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해 본격적인 유치 및 홍보활동을 돕는다. 안산도시공사 내 안산마이스뷰로가 담당하며 마이스 개최지로서의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지역의 특성을 살린 ‘안산형 마이스산업’을 구축한다. 도시 숲이나 산업단지, 해양, 관광, 다문화 등 우리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행사들을 발굴함으로써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이스 개최 도시의 이미지를 고취시킨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는 ‘생태관광 및 지속관광 국제 컨퍼런스’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들을 유치·운영함으로써 가능성을 확인했다.
셋째 공공시설 내 전시 및 회의시설을 컨벤션 시설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는 재정투자에 대한 부담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기존 와스타디움이나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한국마이스협회나 인천관광공사 등 마이스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컨설팅을 지원받는 등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며, 축제나 포럼, 스포츠대회 등 연계된 분야의 담당 직원에게 맞춤형 전문교육도 제공한다.
마이스산업 육성은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됐다.
마이스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부시장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산시산업지원협의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제조업 기반의 전통적인 경제 체제는 신기술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동시에 우리시의 정체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숲이나 해양, 다문화 등의 분야에서 마이스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